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실시간 공개 회의를 자주 한다. 실시간 유투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중계방송을 하고, 실시간 댓글로 올라온 것을 정책에 반영하기도 한다. 이번 주제는 '아이돌봄'이 주제였다.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시간, 장소, 주체의 문제 등 다각도로 의견이 검토되었다.

현재, 아이들의 숫자에 비해 국가에서 제공되는 돌봄서비스 자체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며, 시간커버가 길지 않아 힘들다는 문제 인식이 제시되었다. 

흥미로운 아이디어는, 학교에서 방과후 아이들 돌보는 주체는 교육부, 지역 돌봄 센터는 행정부 소속인데, 융합에 대한 아이디어, 그리고, 마을의 도서관사업과 연관시켜, 지역 돌봄 센터를 융합하면, 도서관의 이용률도 높아지고, 지역 돌봄 센터의 숫자도 늘릴 수 있다는 아이디어 등이었다. 또한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민간 돌봄 서비스를 학부모들이 지역에서 결성하면 지원하자는 등의 아이디어도 나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18년 경기도지사로 취임하자마자, 건설원가 공개, 표준시장단가 적용 등 부동산 적폐와의 싸움을 시작했고,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를 제안하였다. 이제는 많은 부모들의 관심사인 돌봄 서비스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고, 해결하려 하고 있다. 출산률 문제와, 여성의 취업 문제, 교육 문제, 고용 증대, 공동체 연대 의식의 강화 등, 굉장히 여러 분야에 걸쳐 있는 사안이다. 이 문제를 통합적으로 잘 해결한다면, 이재명의 지지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예전부터 이재명은 하나의 사업을 설계할 때, 여러가지 효과를 노린다을 늘 생각한다고 했었는데, 이번 아이돌봄 서비스에 대한 정책은 이러한 점에 딱 부합하는 정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https://youtu.be/rPSAm_bYJ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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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송인호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아이돌봄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돌봄문제 해결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28일 오후 1시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열린 ‘경기도 아이돌봄사업 추진체계 구축방안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돌봄 공동체’ 육성에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돌봄 협동조합’, 공동주택 건축 시 도서관 같은 ‘공동 사회공간’ 마련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날 토론회는 한 가정의 ‘아이 돌봄’이 ‘부모’는 물론, 한 가정, 나아가 사회 전반적인 문제가 되고 있음에 따라 보다 촘촘하고 안정적인 ‘경기도형 아이 돌봄사업’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토론자로는 이 지사와 이재희 국무총리산하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 김송연 수원 조원초등학교 학부모, 이연희 경기도 여성가족국장 등이 나서 열띤 토론을 펼쳤으며, 토론회는 경기도 소셜라이브를 통해 생중계 됐다.

토론회에서 지적된 문제점으로는 실제 퇴근 시간보다 이른 오후 5시까지만 운영되는 점, 방학 중 오후 1~2시까지만 운영하는데 따른 ‘돌봄’ 공백, 또 다른 ‘돌봄’ 제도로 운영되지만 취약계층에 우선되는 지역아동센터의 한계 등이 도출됐다.

경기도 아이돌봄사업 추진체계 구축방안 토론회 모습<사진=경기도 제공>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학교 체육관 활용, 경기도에서 각 시군에 설치한 ‘작은 도서관’ 운영 시간 확대, 학교 도서관을 활용한 ‘돌봄 도서관’ 운영 등 ‘돌봄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다양한 안이 제시됐다.

도는 이날 제시된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검토과정을 거쳐 추진여부를 결정, 도와 도교육청, 각 시‧군이 협업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돌봄은 학교 교육의 일환이 아니라 일 가정 양립을 위한 복지정책”이라며 “(정부)선도정책에 맞춰서 최대한 신속하게 기획하고 집행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kns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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