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812300936011

누가 뭐라 해도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촛불혁명의 ‘주역’이다. 그는 박근혜 정권에 맞서 삭발과 단식까지 했고, 2015년 민중총궐기를 주도했으며, 2017년 박근혜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공동대표로 활동했다. 그래서 그는 촛불시민을 대표해 2017년 12월 5일 독일 베를린까지 가서 에버트 인권상을 받았다. 그는 2018년 청와대에 들어가 ‘떡국’도 얻어먹었다. 이는 청와대도 그를 촛불 주역으로 대우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는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이며, 민중공동행동 박석운 공동대표(63)다. 그러나 그는 요즘 불 꺼진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아무런 반응 없는 청와대 앞에서 ‘여전히’ 주먹을 치켜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촛불 핵심 주역이던 민중총궐기투쟁본부를 재규합, ‘민중공동행동’이라는 연대단체까지 만들었다. 왜 그는 촛불 이전으로 되돌아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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